코스닥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 반전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0.54%) 내린 480.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하더니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하락 반전하고 말았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PIMCO)가 그리스 재무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밝힌 것이 장중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함께 '사자'를 외쳤지만 기관의 매물 부담에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외국인이 140억원, 개인이 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201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동서, 다음, 네오위즈게임즈가 하락했다. 포스코 ICTOCI머티리얼즈는 상승했으며, 서울반도체CJ오쇼핑은 보합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화학,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운송, 섬유의류, 인터넷, 정보기기 업종이 2% 이상 하락했다.

아비코전자가 스마트TV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중외신약은 자회사가 간암 백신 임상 2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3.17% 올랐다.

오스코텍은 관절염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혀 1.80% 상승했고, SSCP는 하반기에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에 3.72% 올랐다.

반면 삼영홀딩스는 제4이동통신 제휴를 해지하면서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355개 종목이 올랐으며, 540개 종목은 하락했다. 11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