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이 16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매물을 내놓으면서 7일 국내증시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모두 뒷걸음질쳤다.

이날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은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이었다. 김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3.46%포인트나 내려갔다.

김 과장은 장 초반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이연제약을 모두 팔아 187만원을 현금화했다. 그러나 IHQ NI스틸 한섬 필코전자 가온미디어 디지털아리아 등의 매매가 번번히 실패하면서 손실금이 불어났다.

대회 2위인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보유 중인 삼영엠텍(-2.96%) 대우증권(-1.93%) 이오테크닉스(-1.40%) 일진에너지(-0.92%) 등의 하락에 누적수익률이 1.6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정 차장은 주가하락을 추가 매수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였다. 그는 이날 비츠로셀과 삼영엠텍 등을 각각 1000주씩 더 사고, 이오테크닉스도 150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종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대우증권(-1.93%) 대한항공(-1.19%) 현대백화점(-1.17%) 등이 밀려 1.60%포인트의 수익률 하락을 경험했다.

이밖에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의 누적수익률이 1% 이상 낮아졌고,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뒤로 밀렸다. 누적수익률 순위의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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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