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는 8일부터 TV를 시청하면서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TV주식매매 서비스인 '한국경제 DTV플러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 가정에서 리모컨 하나로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 파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TV 화면을 통해 주식매매는 물론 계좌 조회,종목정보 열람,차트 조회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양방향 디지털방송의 장점을 활용,인터넷 기반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핵심기능을 TV로 구현했다.

TV트레이딩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려면 한국경제TV 화면에서 주식매매 메뉴를 선택한 후 사용자 정보와 공인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매수 · 매도,정정,취소 등 원하는 기능을 선택한 뒤 계좌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체결이 확인된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 강남구를 비롯 울산과 경남 일부지역(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광주(동구 북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며,내달부터 대상 지역이 대폭 확대된다. 증권업계에선 우리투자 하나대투 한화 메리츠 동부 신영 등 6개 증권사가 우선 참여하며 올 연말께 모든 증권사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김기웅 한국경제TV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TV 주식매매는 주식거래의 신기원을 마련한 셈"이라며 "주식매매에 머물지 않고 펀드 등 각종 투자상품을 포함하는 종합금융포털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의(02)6676-0160, www.wowtv.co.kr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