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블로그] 김동욱 기자의 '역사책 읽기'…5살짜리에도 관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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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목종 때 도입됐다는 음서제(蔭敍制)는 고려왕조 전 시기에 걸쳐 과거제(科擧制)와 쌍벽을 이루는 관리등용 제도였다. 초기엔 음서제를 통해 관직에 진출해도 문한(文翰) · 학관(學館)직에 취임할 수 없는 등 제약이 있어 과거에 급제하지 못한 것을 한으로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고려 후기로 갈수록 음서제가 편법으로 운영되면서 인사행정은 난맥상을 보이게 된다. 고위 관직을 차지한 고려 후기 지배층은 음서제를 이용해 자손에게 벼슬을 시키면서 대대로 지위를 유지했고,후기로 갈수록 음서직도 핵심직책으로 확대됐다. 어린 나이에 관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음서의 큰 이점이어서 심지어 5세에 관료가 되는 사례도 있었다. 》블로그에 계속
blog.hankyung.com/raj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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