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루가 작사가 최희진으로부터 받은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루의 법률대리인 측은 7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원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최희진이 이루에게 사과를 했고, 여러가지 경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로선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최희진이 작성한 각서대로만 한다면 더 이상 문제가 불거지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희진의 사과문은 다음과 같다.


본인은 다음과 같이 가수 태진아와 이루에게 그동안 잘못된 행동에 대해 잘못을 빌며 각서를 작성합니다.

1. 본인이 가수 이루씨와 오래 전 잠시 만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이외에 이루씨와 관계에서 임신 낙태 유산을 하거나 그 과정에서 태진아씨가 저를 모욕했거나 그 어떠한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한 내용이나 이와 관련 암시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2. 제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 태진아씨와 이루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금전을 요구한 것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립니다. 만일 이와 유사한 행동을 할 경우 내가 저지른 공갈 협박 등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3. 제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인간으로 참기 어려운 모욕을 당하면서도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끝까지 인내해준 태진아씨와 이루씨에게 감사드립니다.

4. 내 잘못된 행동으로 언론과 일반 국민여러분에게 혼란 드린 점에 대하여도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자숙하며 살겠습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