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 통화위원 "유럽 경기 조금씩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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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위원인 에발트 노보트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유로권의 경기 회복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노보트니 위원은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각국의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확신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권의 경기 회복이 예상한 것보다 빠르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며 “우리들은 유로권의 성장 전망치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 전망이 맞는지는 앞으로 수개월 내 실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최근 유럽 금융감독기관이 유럽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무건전성 측정(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일부 은행들이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등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가 발행한 채권 보유 규모를 축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보트니 위원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가 위기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 침체를 부추겼다” 며 “유럽 일부 은행들이 스페인 그리스 등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국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또 유로권의 출구전략 논의를 연말까지 미룰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12월 전까지 출구전략을 내놓지 않을 것” 이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 높고 (유로권 단독으로) 확실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 2일 은행들에 대한 긴급대출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했다.유로존의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조짐을 보이자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간을 좀 더 주겠다는 것이다.ECB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그는 “유로권의 경기 회복이 예상한 것보다 빠르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며 “우리들은 유로권의 성장 전망치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 전망이 맞는지는 앞으로 수개월 내 실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최근 유럽 금융감독기관이 유럽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무건전성 측정(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일부 은행들이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등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가 발행한 채권 보유 규모를 축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보트니 위원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가 위기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 침체를 부추겼다” 며 “유럽 일부 은행들이 스페인 그리스 등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국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또 유로권의 출구전략 논의를 연말까지 미룰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12월 전까지 출구전략을 내놓지 않을 것” 이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 높고 (유로권 단독으로) 확실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 2일 은행들에 대한 긴급대출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했다.유로존의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조짐을 보이자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간을 좀 더 주겠다는 것이다.ECB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