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8일 국내 증시가 여전히 수급과 가격 측면에서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는 수급, 위험조정 수익률, 벨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락 추세에 진입할 것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전일 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IT와 운송장비, 철강 등 기존 주도 업종에 대해 매수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상대적 관점에서 볼 때 코스피의 수준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저평가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구간이이라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볼 때 국내 증시는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저평가 메리트에 대한 재해석이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통화위원회와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려보다는 기대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