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8일 이동통신용 중계기 전문기업 쏠리테크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창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쏠리테크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1억원과 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매출 203억원, 영업이익 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4.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3분기에는 보다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는 것.

우 연구원은 "올 7월까지 누적 수주액이 총 641억원인데, 수주액 대부분이 3,4분기에 매출로 잡힐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동통신사들이 통신망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대형 통신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어 수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쏠리테크의 작년 해외수출 비중은 3.8%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5%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