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는 8일 최근 발간된 '엑스퍼트 리뷰 오브 백신(Expert Reviews of Vaccines) 9월호'가 영국 국립 암연구소 소속의 빅토리아 쇼(Victoria Shaw) 박사를 비롯해 7명의 세계적 종양 전문가가 공동 집필한 ''GV1001'의 현주소와 암치료를 위한 텔로머라아제 백신의 전략'을 게재하며 'GV1001'을 집중 조명했다고 밝혔다.

엑스퍼트 리뷰 오브 백신은 현대 의료분야의 논평과 분석을 목적으로 2000년 설립되어 주로 세계적 의학 석학의 심도 있는 논문을 주로 게재하는 세계적 의학 전문 저널로, 백신을 비롯한 주요 18개 의료분야의 주요 이슈를 다루고 있다.

엑스퍼트 리뷰 오브 백신 9월호는 이번에 개재된 논문을 통해 'GV1001'이 임상3상에 돌입한 최초의 췌장암 치료용 백신으로, 영국 국립 암 연구소가 임상을 지원하고 있는 유일한 항암백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논문에서는 'GV1001'의 임상 전 과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며 △텔로머라아제를 타깃으로 하는 주요 항암백신의 큰 문제점이었던 골수의 독성 문제가 현재까지의 임상 진행 결과 'GV1001'에서는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 △췌장암, 간암 등의 임상 2상 시험 결과가 매우 긍정적 이었다는 점 △텔로머라아제 백신 중 유일하게 'GV1001'만이 면역세포인 CD4+와 CD8+의 반응을 모두 유발 시킨다는 점 △화학치료와의 병행시 성과가 더욱 높아져 암면역 치료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라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논문 저자 등은 내년 9월 임상 환자 모집 등이 완료되면 'GV1001'의 연구 개발 성과는 미래 췌장암 환자 등의 치료에 많은 성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GV1001'은 최근 해외에서의 1,2상 성과를 인정받아 바로 국내 임상 3상 돌입을 앞두고 있어 겹경사를 맞게 됐다. 코스닥 상장사 젬백스앤카엘의 100% 자회사인 카엘젬백스사가 개발 중인 'GV1001'은 이미 세계적 시장 평가기관인 데이터모니터 보고서에 소개되는 등 이미 해외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카엘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은 이미 많은 해외 언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으나 이번에 소개된 엑스퍼트 리뷰 오브 백신은 의학 전문 저널로 워낙 귄위를 인정받고 있어 그 의미가 각별한게 사실"이라며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GV1001'을 국내에 제공, 더욱 많은 혜택이 환자들에게 돌아 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