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LCD(액정표시장치) 가동률 하락 등의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주력 제품인 특수가스 NF3(삼불화질소), SiH4(모노실란) 모두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한준 연구원은 "특히 NF3 수급은 여전히 빠듯하고 매년 10% 가량 하락하던 판매 가격도 올해는 하락세가 멈춘 상태"라며 "반도체와 LCD 생산량의 꾸준한 증가는 앞으로도 NF3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NF3 생산능력 확대는 매출 증가로 직접 연결될 가능성 높다"며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로 원가 경쟁력도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분기에 증설된 NF3 1000톤 생산 시설에서의 생산분이 판매로 연결,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4% 증가한 657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227억8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변 연구원은 "NF3에서의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투자가 시장지배력 강화의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설립한 중국 생산법인도 앞으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