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토해양부는 북한강 수계인 홍천강에 어름치 치어 3000마리를 8일 방류했다.이 사업은 4대강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 어종 5종과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등 총 6종을 증식하고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어름치 방류 장소는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 화촌체육공원 아래 홍천강이다.이 곳은 어름치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졌으나 1990년대 말 이후 개체 수가 확인되지 않아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복원지로 선정됐다.어름치가 사는 생태환경이 비슷하고 어름치의 먹이생물인 다슬기가 풍부한 지역이라고 국토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설명했다.

4대강본부는 앞서 순천향대 방인철 교수팀과 국립생물자원관,㈜생물다양성연구소가 공동 수행하는 ‘4대강 수계 멸종위기 어종 증식·복원 사업’의 첫 성과로 지난달 금강 수계인 남대천에 어름치 치어 3000마리를 풀어주었다.

4대강본부는 내달에는 금강 수계에 미호종개 5000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현재 인공증식 중인 꾸구리,가는돌고기,돌상어,흰수마자도 방류할 만한 치어가 확보되는 대로 2012년까지 꾸준히 4대강 수계에 풀어줄 계획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