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철도테마株도 골라 사야…"GTX 컨소시엄에 들어야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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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철도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국 중국 브라질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앞다퉈 철도 관련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다.우리 정부도 지난 1일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을 발표, 기존 도로 중심의 교통을 철도 위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경기도가 제안했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은 이미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증시도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철도테마가 형성된 뒤 수혜주들이 속속 등장해 연일 주가가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GTX는 민자사업으로 컨소시엄에 들지 못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무분별한 테마 투자에서 한 발 벗어나 옥석(玉石)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8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닥 상장사인 대아티아이는 전날대비 4.44% 뛴 2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매수세가 대거 몰리며 7%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대아티아이는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제조업체다.
또 토목분야에서 GTX 사업관련 컨소시엄에 들어가 있는 동아지질 주가도 3% 가량 올라 1만5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들 상장사는 모두 GTX 컨소시엄 참여사다.
그러나 GTX사업과 연관성이 없는 세명전기 리노스 지아이블루 등도 이날 일제히 상승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철도테마에 편승해 주가가 뛰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GTX는 민자사업이기 때문에 이 사업 컨소시엄에 들지 못한 업체들을 GTX 관련 수혜주를 보기 어렵다"며 "반면 중소형 상장사 중 컨소시엄에 참여한 동아지질 대아티아이 포스코ITC 등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GTX사업 컨소시엄 사업은 가칭 광역도심지하철도, 수도권 급행철도, 수도권 고속 진행철도 등 모두 3개 사업이다.
광역도심지하철도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는 동림컨설턴트(주관사)와 한국산업은행이며, 수도권 급행철도 컨소시엄에는 삼성중공업(주관사) 남양건설, 성원건설 동아지질 신동아종합건설 경림건설 등이 참여했다. 또한 수도권 고속 진행철도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주관사로 나서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이 포함됐다. 대아티아이 현대로템 포스코ICT SK C&C는 기타참여사로 분류돼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미국 중국 브라질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앞다퉈 철도 관련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다.우리 정부도 지난 1일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을 발표, 기존 도로 중심의 교통을 철도 위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경기도가 제안했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은 이미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증시도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철도테마가 형성된 뒤 수혜주들이 속속 등장해 연일 주가가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GTX는 민자사업으로 컨소시엄에 들지 못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무분별한 테마 투자에서 한 발 벗어나 옥석(玉石)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8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닥 상장사인 대아티아이는 전날대비 4.44% 뛴 2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매수세가 대거 몰리며 7%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대아티아이는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제조업체다.
또 토목분야에서 GTX 사업관련 컨소시엄에 들어가 있는 동아지질 주가도 3% 가량 올라 1만5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들 상장사는 모두 GTX 컨소시엄 참여사다.
그러나 GTX사업과 연관성이 없는 세명전기 리노스 지아이블루 등도 이날 일제히 상승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철도테마에 편승해 주가가 뛰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GTX는 민자사업이기 때문에 이 사업 컨소시엄에 들지 못한 업체들을 GTX 관련 수혜주를 보기 어렵다"며 "반면 중소형 상장사 중 컨소시엄에 참여한 동아지질 대아티아이 포스코ITC 등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GTX사업 컨소시엄 사업은 가칭 광역도심지하철도, 수도권 급행철도, 수도권 고속 진행철도 등 모두 3개 사업이다.
광역도심지하철도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는 동림컨설턴트(주관사)와 한국산업은행이며, 수도권 급행철도 컨소시엄에는 삼성중공업(주관사) 남양건설, 성원건설 동아지질 신동아종합건설 경림건설 등이 참여했다. 또한 수도권 고속 진행철도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주관사로 나서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이 포함됐다. 대아티아이 현대로템 포스코ICT SK C&C는 기타참여사로 분류돼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