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올해 1000대 넘게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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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관 사장, 700마력 'FH16' 신차발표회서 밝혀
내년도 SCR트럭 시장점유율 80% 예측
"올해 볼보트럭은 국내에서 1000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일 경기 동탄 리베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유로-5 신차발표회에서 민병관 볼보트럭 코리아 사장은 이 같이 밝혔다.
볼보트럭 코리아는 이날 국내 대형트럭 시장에 동급 최강인 최고출력 '700마력' 모델인 FH16 및 2011년형 FH/FM시리즈를 출시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입사 판매 1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민 사장은 "고출력인 700마력 대형트럭인 FH16은 국내 지리적 특성상 많이 활용되는 모델은 아니다"면서 "주력 판매 모델은 2011년형 FH/FM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트럭은 유로-5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더욱 강화되는 유럽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EGR방식에서 요소수를 첨가하는 SCR시스템으로 바꾸었다.
이와 관련 민 사장은 "배기가스를 더 많이 줄여야 되는 유로-5 기준에서는 SCR이 더 잘 맞다고 본다"며 "지금은 요소수 판매 네트워크가 구축이 잘 돼 있어 SCR트럭을 판매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지금은 EGR트럭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내년에는 SCR트럭의 시장 점유율을 80% 정도 예측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SCR트럭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트럭 측은 일본 언론에서 보도한 닛산 UD트럭과의 제휴 건에 대해 한국시장 판매 볼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선 내년 연말까지 UD트럭을 형식 승인하고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지만 현재 이 문제와 관련해 닛산 측과 꾸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동탄(경기)=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