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 8월 2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GNSK를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GNSK가 발행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GNSK는 HIS(병원정보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등 의료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에 공급, 서비스 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 114개, 일본에 100여 개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GNSK를 인수해 기존 PACS 뿐만 아니라 HIS, EMR 분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영상 분야에서 닦아 온 제품 패키지화 역량을 그동안 커스터마이징 비중이 컸던 GNSK의 HIS, EMR 시스템에 적용하여 의료정보통합시스템도 패키지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이런 패키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중소병원용 영상 EMR 분야, 전국 750여 요양병원 시장을 공략할 뿐 아니라 대형병원향 차세대 EMR 시장도 재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내다봤다.

또한 GNSK가 일찍부터 진출한 일본을 기반으로 중동, 중앙아시아,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미국의 경우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면서 향후 10년 동안 1,700억 달러가 의료기록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며 일본은 한국 보다 10배 규모의 의료정보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며 "이번 GNSK 인수로 이런 거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