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中企 원천기술 개발로 경쟁력 키워야 상생 가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중소기업 대표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서는 제도와 규정보다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기업이 성장하는 게 아니라 중소기업인들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 길은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독자 생존력을 키우고 대기업에도 경쟁력있는 조력자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에는 버거운 주문이겠지만 상생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를 지적했다고 본다.
공정 사회의 기치를 내걸고 상생 분위기를 확산시키기위한 정부의 노력이 대기업에 대한 압박으로 흐르거나 시장경제원리를 무시한 시혜성 지원으로 변질되는 것은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하청업체로서 약자일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 도움을 받는 입장에선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제품의 특화와 차별화를 통해 복수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수출 능력을 갖춰 대기업과 공정하게 협상할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어야만 대기업의 진정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첩경은 두말할 것도 없이 뛰어난 기술력이다. 이 대통령이 중소기업인들의 인식 변화를 당부한 것도 이런 배경이라고 본다.
물론 정부는 대기업들이 납품단가를 후려치거나 기술을 빼앗아가는 불공정한 환경을 바로잡기 위한 법적 · 제도적 틀을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 불공정 사례가 적발될 경우 공정거래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대기업의 인식 전환도 시급하다. 전문 경영자들이 단기 성과에 집착,생산성이나 영업력이 아닌 납품단가 인하 등으로 손쉽게 실적을 올리려는 방식으로는 곧바로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또 오너들이 하청업체를 수시로 방문,그들이 겪는 아픔을 직접 확인하는 등 거래 하청업체를 소비자보다 더 소중한 고객으로 대우해 주는 게 필수적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13일 주요 대기업의 총수들을 만난다고 한다. 상생을 주도해야 하는 대기업의 역할에 관한 입장 정리가 있기를 기대한다.
공정 사회의 기치를 내걸고 상생 분위기를 확산시키기위한 정부의 노력이 대기업에 대한 압박으로 흐르거나 시장경제원리를 무시한 시혜성 지원으로 변질되는 것은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하청업체로서 약자일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 도움을 받는 입장에선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제품의 특화와 차별화를 통해 복수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수출 능력을 갖춰 대기업과 공정하게 협상할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어야만 대기업의 진정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첩경은 두말할 것도 없이 뛰어난 기술력이다. 이 대통령이 중소기업인들의 인식 변화를 당부한 것도 이런 배경이라고 본다.
물론 정부는 대기업들이 납품단가를 후려치거나 기술을 빼앗아가는 불공정한 환경을 바로잡기 위한 법적 · 제도적 틀을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 불공정 사례가 적발될 경우 공정거래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대기업의 인식 전환도 시급하다. 전문 경영자들이 단기 성과에 집착,생산성이나 영업력이 아닌 납품단가 인하 등으로 손쉽게 실적을 올리려는 방식으로는 곧바로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또 오너들이 하청업체를 수시로 방문,그들이 겪는 아픔을 직접 확인하는 등 거래 하청업체를 소비자보다 더 소중한 고객으로 대우해 주는 게 필수적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13일 주요 대기업의 총수들을 만난다고 한다. 상생을 주도해야 하는 대기업의 역할에 관한 입장 정리가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