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대학에 '좀비 강좌'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 대학이 좀비에 대해 배우는 강좌를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좀비 영화에 관한 책을 쓴 일명 '좀비 마니아' 아놀드 블룸버그 작가가 이 강좌의 교편을 잡는다.

학생들은 16가지 좀비 영화와 좀비 만화를 보고 자신만의 공상을 스트립트나 스토리보드에 옮기는 방식으로 강좌를 이수한다.

볼티모어 대학의 조나단 슈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학과장은 보도를 통해 "벽을 허문 흥미로운 강좌"라고 소개하며 "학생들은 문학과 매스미디어 작업을 배우고 그간 좀비가 어떻게 투영돼 왔는지 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좀비 강좌'를 개설한 대학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콜롬비아 대학은 '유명한 미디어 속 좀비' 강좌를, 아이오와에 있는 심프손 대학은 '좀비 전쟁 역사에 대한 책쓰기' 강의를 제공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