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채권시장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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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국은행이 9일 기준금리를 연2.25%로 동결하자 채권금리가 급락하는 등 채권시장이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한은의 금리 동결 발표가 나자마자 통화안정증권 2년물 금리가 0.14%포인트 하락하고 3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그간 장기물 금리는 크게 내리고 단기물 금리는 적게 내렸는데 그 여파로 이날 금리 하락폭은 단기물이 훨씬 더 큰 편이다.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리인상 분위기가 우세했는데 시장의 기대와 다르게 한은이 움직이자 ‘쇼크’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한은이 그간 △글로벌 경제에 더블딥은 없고 △이머징경제는 디커플링이 완연하며 △한국경제 역시 좋으며 하반기중 GDP갭이 플러스로 나타나며 △내년까지는 물가에 대응해야 할 것이란 발언 등 그간 김중수 한은 총재 및 한은에서 내놓은 내용들이 금리인상 사인이었는데 결과는 180도 다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은 총재가 그간 시장에 사인을 주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어떤 말을 하더라도 믿기가 힘든 국면이 될 수도 있다”며 “한은이 계속 이러면 ‘양치기 소년’으로 불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특히 그간 장기물 금리는 크게 내리고 단기물 금리는 적게 내렸는데 그 여파로 이날 금리 하락폭은 단기물이 훨씬 더 큰 편이다.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리인상 분위기가 우세했는데 시장의 기대와 다르게 한은이 움직이자 ‘쇼크’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한은이 그간 △글로벌 경제에 더블딥은 없고 △이머징경제는 디커플링이 완연하며 △한국경제 역시 좋으며 하반기중 GDP갭이 플러스로 나타나며 △내년까지는 물가에 대응해야 할 것이란 발언 등 그간 김중수 한은 총재 및 한은에서 내놓은 내용들이 금리인상 사인이었는데 결과는 180도 다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은 총재가 그간 시장에 사인을 주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어떤 말을 하더라도 믿기가 힘든 국면이 될 수도 있다”며 “한은이 계속 이러면 ‘양치기 소년’으로 불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