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기준금리 연 6%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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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SARB)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계획이다.
SARB는 10일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5% 포인트 인하한 연 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SARB는 2008년 12월 이후 8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해 총 6%포인트를 낮췄다.
이번 금리 인하는 남아공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해 통화정책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자국 화폐인 랜드화 강세와 안정적인 물가 상승률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질 마르커스 SARB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2012년 말까지 목표치인 3∼6% 범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되고 있어 통화정책 측면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쓸 여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실제로 올 3분기 물가상승률은 정부 목표치에 부합하는 3.7%를 나타낼 전망이다.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인 남아공은 지난 월드컵 특수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되는 추세다.남아공 통계청은 지난달 24일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지난 1분기 성장률(4.6%)에 크게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3.6%)도 밑돌았다.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지만 경기회복 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월드컵 특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올해 GDP 증가율은 기존 전망치인 7%를 밑돌 전망이다.
높은 실업률도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7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남아공의 실업률이 25.2%로 조사대상 60개국 중 가장 높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SARB는 10일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5% 포인트 인하한 연 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SARB는 2008년 12월 이후 8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해 총 6%포인트를 낮췄다.
이번 금리 인하는 남아공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해 통화정책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자국 화폐인 랜드화 강세와 안정적인 물가 상승률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질 마르커스 SARB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2012년 말까지 목표치인 3∼6% 범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되고 있어 통화정책 측면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쓸 여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실제로 올 3분기 물가상승률은 정부 목표치에 부합하는 3.7%를 나타낼 전망이다.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인 남아공은 지난 월드컵 특수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되는 추세다.남아공 통계청은 지난달 24일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지난 1분기 성장률(4.6%)에 크게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3.6%)도 밑돌았다.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지만 경기회복 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월드컵 특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올해 GDP 증가율은 기존 전망치인 7%를 밑돌 전망이다.
높은 실업률도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7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남아공의 실업률이 25.2%로 조사대상 60개국 중 가장 높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