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과 성공적인 브랜드 전략을 반영해 LG패션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효율적인 제휴 생산업체 관리로 기업의 소싱 역량을 차별화시키고 브랜드 투자로 중장기 성장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현 주가는 2011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7배이다.

라푸마의 중국 판권에 대한 협상도 거의 완료단계에 이르러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브랜드의 고른 성장과 투자 부담 경감으로 전년 동기 2.7%보다 크게 개선된 4.2%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데다 수익성이 좋은 남성복 부문의 매출 증가,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와 여성복의 고성장 등으로 영업레버리지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