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신세계의 외형 성장은 지속되지만 이익률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아 연구원은 "할인점 부문의 온라인 쇼핑몰은 강화된 배송 서비스로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7월 매출 성장률 40%, 8월 50%를 기록해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세계의 외형 성장은 지속되지만 온라인 쇼핑몰의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 대비 마진율이 낮아 앞으로 이익률의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할인점의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소비자의 트레이딩 업으로 백화점의 성장 모멘텀이 할인점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신세계는 8월 이마트몰의 프로모션 비용으로 이익률이 둔화돼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0.6%포인트 하락한 7%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9월 추석 연휴로 3분기 백화점과 이마트 모두 매출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