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6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신세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12.4%로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이마트가 2.7%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8월 실적을 감안했을때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또 추석 이후에는 이마트 기존점신장률이 다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역시 실적 및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추석효과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고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