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0일 아시아나항공을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송창민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영업현황은 항공업종의 특성상 경쟁사와 대동소이하지만 단거리 노선비중이 높다는 것이 가장 다른 부분"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사아나항공은 한·중 노선 시장점유율 1위 항공사로 국내 중국인 입국자수가 증가할수록 경쟁사 대비 더욱 수혜를 본다"고 진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중 노선에서 점유율 29%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 정부의 해외여행 유도 정책이 강화될수록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 중국인 입국자수가 연평균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중국 노선 매출액 증가는 경쟁사대비 강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송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3분기 화물 수송량이 2분기 대비 1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정"이라며 "지금은 화물부문 수송량 감소보다 국제 여객 부문의 최대 실적 경신에 초점을 맞출 시기"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