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미창석유, 에이스침대, 모토닉과 현대차, KT&G, 한국쉘석유를 눈여겨볼 만한 종목으로 꼽았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도주의 부재가 박스권 탈출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이럴 때는 기업의 펀더멘탈을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측정하기 위한 방법 중 투자자에게 가장 확실히 와 닿는 것은 역시 주주에게 귀속되는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가 높은 기업을 저금리 시대의 합리적인 투자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주당순자산비율(PBR)이 낮아야 투자한 금액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곽 애널리스트는 분기별로 한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순이익 규모가 대체적으로 커지는 경향을 가진 기업을 추려냈다.
2000년 이후 적자 내지 않았던 기업 중 PBR이 1배 이하인 기업은 대체적으로 ROE가 낮았다. 하지만 이 중 미창석유, 에이스침대, 모토닉 등의 기업은 ROE가 높으면서 PBR이 낮아 눈에 띄었다.
PBR이 1배 이상이면 ROE가 높은 기업이 많았다.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KT&G가 눈에 띄었고, ROE가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쉘석유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