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 생활물가는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생활물가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닭고기, 상추, 시금치, 사과, 수박 등 13품목은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감자, 오이, 포도, 고등어, 케찹 등 12품목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물가는 태풍으로 출하량이 줄어 올랐지만 일부 품목은 수요량 감소로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채소류 중 배추, 시금지, 파, 호박 등은 반입량 감소로 올랐지만 당근, 콩나물은 수요감소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과일 중 사과는 태풍의 여파로 출하작업이 부진한 가운데 제수용 수요 증가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달걀은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서서히 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고 오징어는 어획량이 줄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