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분자진단 전문업체 씨젠이 코스닥 거래 첫날 상승세다.

10일 씨젠은 2만74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9시8분 현재 이보다 950원(3.46%)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 공모가는 3만500원이었다.

씨젠은 2000년 9월에 설립된 회사로 분자생물학적 기술을 이용해 유전정보물질인 DNA나 RNA를 검사하는 '분자진단'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씨젠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 증폭방법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직접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 3분기와 2012년 1분기에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분자진단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입,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