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5ㆍ잉글랜드)이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10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 갤럭시는 11일 베컴을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해 12일 컬럼비아 크루와 홈 경기를 준비하게 했다.

베컴은 지난 3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에 임대돼 뛰다가 발목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베컴은 지난달 11일 LA 갤럭시 팀 훈련에 합류했고 4주간 몸 만들기를 거쳐 그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시바스 USA와 연습 경기에 45분간 뛰며 몸을 푼 베컴은 MLS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하는데다 출전 여부는 감독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벤치를 지키게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브루스 어리나 갤럭시 감독은 연습 경기에서 45분을 소화할 정도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베컴에 대해 그라운드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