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팝의 본고장이자 세계 1위 음악 산업 시장인 미국 빌보드에서 새 역사를 썼다.빌보드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3일 발매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 '합(合, HOP)'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18만7000장의 판매량으로 '빌보드 200' 1위, 해당 차트 통산 여섯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합'은 18만7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 이후 '맥시던트(MAXIDENT)',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에이트(ATE)'에 이어 '합'까지 여섯 작품 연속으로 이 차트 1위에 올랐다. 앞서 여섯 차례 해당 차트 정상을 밟은 그룹 방탄소년단과 타이 기록이다.특히 '빌보드 200' 차트에 1위로 데뷔한 이래 여섯 개 앨범을 연속 1위로 진입시킨 것은 1956년 3월 해당 차트가 시작된 이후 무려 69년 만이다.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첫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슈퍼엠에 이은 K팝 아티스트 사상 세 번째이자, 단일 아티스트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이후 같은 해 미니 앨범 '맥시던트', 2023년 정규 3집 '파이브스타'와 미니 앨범 '락스타', 2024년 미니 앨범 '에이트'로 다섯 번째 1위에 올랐다.이어 데뷔 6년 만이자 '빌보드 200' 차트 데뷔 2년 만인 올해 12월 신작
제작비 300억의 대작 '하얼빈'이 개봉을 앞두고 사전 예매량 40만 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8시 55분 기준 '하얼빈'은 사전 예매량 39만 6354명을 기록했다.이 기록은 '파묘', '서울의 봄'보다 높은 에매 기록이다. 언론, 일반 시사 이후 호평을 받은 '하얼빈'은 예매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작품의 손익분기점은 650만 명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흥행작이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현빈, 박정민, 전여빈 등이 출연했다. 오는 24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미스트롯2' 6위, '현역가왕' 7위. 트로트 가수 별사랑이 두 번의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거둔 성적은 보통의 노력으로는 해낼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이어진 스핀오프 프로그램 출연에 60회에 달하는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쉼 없이 달린 그는 "이렇게 바쁜 적이 있었나 싶은 정도"라며 웃어 보였다.경연 프로그램 외에 뮤지컬, 라디오 DJ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꽉 채운 2024년이었다. 최근 서울 중구 한경닷컴 사옥에서 만난 별사랑은 "'미스트롯2'가 끝나고 나서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그래도 한 번 해봤다고 '현역가왕'이 끝나고는 더 재밌게 즐긴 것 같다. 출산을 해보진 않았지만, 두 번째 출산 같은 느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현역가왕' 출연을 쉽게 결정한 건 아니었다. 별사랑은 "경연을 열흘 정도 남기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고민의 시간이 길었던 이유를 묻자 '미스트롯2' 때를 떠올리며 "단시간에 너무 많은 노래들을 카피하니까 '내가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녹화에 필요한 음악들을 계속 준비하는데 처음에는 공부하는 거고, 도움이 되는 거라 생각했는데 1, 2년 넘게 길어지니까 내가 어떤 가수인지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장고 끝에 다시금 오른 경연 무대에서 7위라는 좋은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있는 별사랑이었다. "경쟁의식을 가진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뗀 그는 "서로서로 위해주는 분위기였다.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면 순서를 바꿔주고, 목이 안 좋다고 하면 자기 목에 있는 손수건을 풀어서 메어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