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강대학교(총장 이종욱)와 LG이노텍(대표이사 허영호)은 10일 산학 공동 기술개발과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트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서강대는 매년 5명 안팎의 학부생과 석·박사 인력을 LG이노텍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하는 한편 이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학위파견 과정을 개설하게 된다.LG이노텍은 앞으로 4년간 서강대에 4억원을 지원해 실습기자재 확충과 교육과정 개발을 돕기로 했다.또 산학트랙에 참여한 서강대 재학생 중 일부에게 인턴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종욱 서강대 총장은 “학부 졸업 후 취업을 조건으로 하는 산학장학생이 아니라 석·박사 진학을 통해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허영호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차세대 융복합 IT 시스템에서 핵심기술로 자리잡을 융복합소자와 소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고급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