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한·중 대표기업 교차상장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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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한국과 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상대국 증시에 교차 상장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9일 선전에서 개최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는 중국 자본의 유치라기보다는 양국 기업의 상대국 증시 상장을 모색하는 것이 주제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13개 중국 기업이 한국 증시에 상장돼 있지만 더 우량한 기업 유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위원장은 "놀라운 속도로 규모가 커지는 중국 금융회사들에 비해 한국 증권사는 규모가 작아 투자은행(IB) 역할을 하기에 부족하다"며 "인수 · 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닥을 혁신적 벤처를 위한 시장으로 변신시키는 한편 작지만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을 위한 프리보드(제3시장)의 활성화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프리보드를 현재 1 대 1 매매 방식에서 경쟁 매매 방식으로 바꿔 키우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권 부위원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9일 선전에서 개최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는 중국 자본의 유치라기보다는 양국 기업의 상대국 증시 상장을 모색하는 것이 주제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13개 중국 기업이 한국 증시에 상장돼 있지만 더 우량한 기업 유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위원장은 "놀라운 속도로 규모가 커지는 중국 금융회사들에 비해 한국 증권사는 규모가 작아 투자은행(IB) 역할을 하기에 부족하다"며 "인수 · 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닥을 혁신적 벤처를 위한 시장으로 변신시키는 한편 작지만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을 위한 프리보드(제3시장)의 활성화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프리보드를 현재 1 대 1 매매 방식에서 경쟁 매매 방식으로 바꿔 키우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