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지름길이다. 화장을 하지 않는 여성도 자외선 차단이 필수라는 것은 안다. 시중에 나온 선블록(자외선 방지 크림) 제품도 수십 가지다. 김지영 아이오페 지니어스 연구원은 "선블록 제품들은 소비자의 편의에 따라 차단 지수를 고를 수 있다"며 "제품군도 저점도의 액상 타입부터 높은 경도를 가진 크림,스틱,스트레이 타입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선블록은 피부 타입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지성피부 고객이 유분이 많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오후 시간에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지성용 제품을 고르거나 차단제를 바른 뒤 티슈로 유분을 눌러주고 팩트를 발라주면 좋다. 건성피부 고객이 팩트 형태의 선블록을 쓰면 덧바를 때마다 피부가 더 건조해져 각질을 유발할 수 있다. 보습 성분이 풍부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고객은 모공을 막지 않는 성분(논코메도제닉)이 들어간 선블록을 고르는 게 낫다.

제품 형태별로도 다양하다. 도장 타입의 제품은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EX'(3만8000원)가 대표적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용기는 줄이고 용량은 늘려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 제품으로 '미백+쿨링+자외선차단+메이크업' 기능을 아우를 수 있다. '아이오페 선크림 팩트'(3만8000원)는 파우더 특유의 가벼움과 보송한 느낌을 주는 팩트 타입의 제품이다. 선블록 특유의 답답함과 번들거림을 싫어하는 고객을 위해 개발됐다. 보습제와 피부 친화 오일이 함유돼 피부에 영양까지 공급해준다.

'라네즈 브라이트닝 선 파우더'(3만원)는 가볍게 덧발라 자외선을 차단하는 파우더 제품이다. 비타민 C 에센스 성분이 자외선 노출로 생기는 피지 산화를 막아 피부 색깔을 환하게 해준다. '해피바스 쿨링 선스프레이'(1만7000원)는 끈적거림 없이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다. 미세한 자외선 차단 입자가 피부에 고루 분사돼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 밖에도 야외 활동용 '라네즈 옴므 선 레포츠'(2만3000원),잡티 커버용 '헤라 옴므 멀티 비비'(3만5000원),얼굴과 신체 겸용의 '마몽드 울트라 선블록'(1만원)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