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스크린)골프업체 세븐버디(www.7birdie.co.kr)가 연습장을 복합 골프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시뮬레이션골프와 드라이빙 레인지(연습장)를 결합,새로운 골프 체험장소이자 필드와 같은 실전 라운드 느낌을 제공하는 것.

세븐버디는 기존의 시뮬레이션골프가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착안,탁트인 연습장에서 실제에 가까운 골프 체험을 구현,골퍼의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여러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시뮬레이션골프는 야외에서 이용할 수 없다'는 인식의 틀을 깨고 연습장에서 필드의 환경을 그대로 접목시켰다. 게다가 샷이 휘어지는 구질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자세 교정을 넘어 스코어 줄이기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븐버디는 자체 시스템을 설치한 연습장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한편 서울의 도곡 · 동서점,경기도 극동 · 서창 · 화인점,울산의 상개점 등 전국 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9일 포항에 8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10월 경기도 부천 · 화성 · 안산,부산과 광주,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지점을 잇따라 열 계획이다.

세븐버디는 연습장에서 직접 세븐버디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할 수도 있지만 본사에서 직접 연습장 한 층을 임대해 운영하는 방식,연습장과 본사가 공동 투자를 통해 세븐버디를 설치한 뒤 공동 영업하는 방식 등 여러 가지 사업 방향을 마련 중이다. 게다가 세븐버디를 운영하고 싶지만 자금 문제 등이 고민스러운 사업주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방안도 실시하고 있다.

임상훈 대표는 "최근 연습장을 중심으로 제품 설치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올해 계획대로 전국 50여개 지점이 운영되면 골프연습장의 문화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588-7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