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크로스오버 시트콤 '김과장&이대리'] '송팀장 역' 송기윤 씨 "눈물 나다 웃음 터지는 감초 연기 기대하세요"
"경사가 겹쳤어요. 오랜만에 시트콤에 출연하면서 제가 제작한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덩달아 터졌거든요. 이 시트콤이 행운을 가져온 것 같아요. "

'김과장 & 이대리'에서 송 팀장역을 맡은 탤런트 송기윤씨(58 · 사진)의 표정이 어느 때보다 환하다. 영화제작사 필마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김복남~'의 흥행 덕분에 안팎의 축하를 함께 받고 있다.

'김과장 & 이대리'의 송 팀장역에 대해서는 "마치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오경장''이수일과 심순애' 등 시트콤에 여러 차례 출연한 경험 때문이다. 그가 연기하는 송 팀장은 부하 직원들에게 훈훈하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만년 팀장이다.

"원래 풍자적인 역할을 즐기는 편입니다. 이 시대를 웃음으로 대변하고 싶거든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고,울고 있어도 웃음이 나는 그런 연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