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KH바텍에 대해 올 3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은 RIM에 주요 스마트폰 모듈을 납품하면서 거래처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올 3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되고 4분기에는 외형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는 노키아의 기여도가 55%였지만, 3분기에는 노키아, 삼성전자, RIM의 비중이 각각 30%를 차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애플, 삼성전자 갤럭시S패드 등 신규 거래처와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등에까지 납품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KH바텍은 오는 10월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패드에 브래킷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노키아, RIM 등이 태블릿PC의 차별화를 위해 키보드를 장착할 경우 KH바텍의 핵심제품인 슬라이딩 힌지(경첩) 모듈의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