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스마트폰 확대 효과와 높은 배당 매력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승재 연구원은 "통신업종은 최근의 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밸류에이션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현 시점에서 타 업종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타업종과 비교할 때 최고라는 점에서 현재 통신서비스업의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변 연구원은 판단했다.

또 스마트폰 가입자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변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가입자의 경우 일반폰 가입자 대비 월등히 높은 ARPU와 약정에 의한 해지율 하락 효과가 뛰어나 통신사 영업실적을 대폭 개선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부각되는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요금 인하와 마케팅비용 부담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고려해도 스마트폰 확대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통신업종 내 최선호종목으로는 실적 개선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판단되는 SK브로드밴드를 추천했다. KT도 저평가 매력과 아이폰4, 아이패드 출시로 경쟁자 대비 열위였던 단말 라인업이 크게 보강될 것이라며 탑픽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