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기에는 해외펀드 비중을 축소하고 조정시 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도 주문하고 있다.

김대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국가간 투자매력도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세제 혜택 일몰 종료 등을 고려할 때 해외펀드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리밸런싱(자산재조정) 전략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시 해외 부진펀드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고,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국내 주식형펀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과거 평균배당성향만 유지하더라도 고배당이 예상된다"며 "특히 배당 관련주들이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데 따른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가격부담에 따른 방어적 성격도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배당주 펀드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돌파하면서 이제 관심은 다시 확대될 수 있는 주식형 펀드의 환매 등 가격 부담을 해소할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날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와 오는 14일 미국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동향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