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3일 대상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도 탄탄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상의 3분기 매출액과 영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5%와 4.7% 증가한 3022억원과 252억원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자회사 지분법손익의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경우 영업외 손실 또한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1% 증가한 7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예상치를 유지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132%에 이르렀던데 비해 하반기는 7.3%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옥수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최근 대상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익의 양적,질적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면 최근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주장했다.

연간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전 영업이익)가 1200억원에 이르고, 현금성 자산도 600억원에 달하는데, 실질적 차입금은 1700억원 내외에 불과해 주가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2배, EV/EBITDA는 3.9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