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게임빌에 대해 '2011프로야구'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창권 연구원은 "주요 매출원인 야구 시리즈 게임의 신작 '2011프로야구'출시가 추석 적인 16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라며 "신작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빌은 작년 9월24일 전작인 '2010프로야구' 출시 이후 기록적인 다운로드 성과가 확인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바 있다.

게임빌은 스포츠 장르의 게임 매출이 작년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했고 이는 '프로야구 시리즈'의 기여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59.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연초부터 지속됐던 게임빌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 산업의 실적 개선 속도 간의 격차가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됐지만 게임빌의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고 밝혔다.

게임빌의 경쟁사는 상반기 실적이 악화됐고 올해 가이던스를 내려 잡았지만 게임빌은 주요 고객이 스마트폰 주 이용자인 성인 남성으로 방어적 특성을 지닌 덕에 상반기 실적 또한 견조했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