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3일 중국식품포장에 대해 "인수·합작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 등 중장기적인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중국식품포장은 상장 이후 서부와 중부지역으로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사천화관식품유한공사를 인수했고 음료회사인 하북양원보건식품유한공사와 전략적 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또 흥수가미인철제관유한공사와 합작법인 G&Y Limited를 설립, 이는 캔 제조부터 음료주입까지 일괄적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사업보다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는 인수·제휴와 거래처 확대로 인해 중국 내 금속포장용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M/S) 2위를 차지했다"며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와 홍콩증시에 상장된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항주중량미특용기의 PER(주가수익비율)가 22.0배인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