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 지수가 1800선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현준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저항선인 1800선 진입에 성공한 코스피 지수의 이번주 과제는 1800선 안착"이라며 "기술적 흐름을 놓고 보면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 지수의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에 진입하고 있고, 전고점 돌파 업종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따른 매물 부담이 적은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신고가 경신 시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모두가 수익을 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물 부담이 적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분류 기준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업종은 화학, 운수장비, 서비스업, 유통업, 섬유의복 등 총 5개에 이르며, 이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39.2%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 상승세 지속에는 세계 증시의 선순환 흐름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증시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각각 1만500선과 2700선의 저항선에 맞닥뜨렸지만 중기적으로 두 증시 모두 저항선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