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드라마 '시티헌터'의 히어로로 낙점됐다.

13일 이민호의 소속사 측은 "이민호가 SBS 드라마 '시티헌터'의 주인공 강진 역으로 캐스팅돼 드라마 '찬란한 유산' '검사프린세스'의 진혁 PD 와 손을 잡고 안방극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티헌터'는 일본 작가 호조 츠카사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주인공 사에바 료(강진 역)가 미녀 의뢰인의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어왔다.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세계 유수의 제작사와 유명배우들로부터 드라마화를 요청받았지만, 완벽한 작품을 원하는 원작자의 요구에 번번이 무산돼 왔다"며 "심지어 일본에서 조차 드라마 화 된 적이 없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성적인 매력을 가진 이민호가 강진 역에 캐스팅 됨으로서 원작자의 요구를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민호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온 작품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된 배우로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시티헌터'에서 이민호(강진 역)는 난봉꾼에 미인을 보면 어쩔 줄 모르는 호색한이지만 고도의 기술로 민첩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전직 CIA요원으로 섹시한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발산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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