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거래일 기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41%) 오른 486.46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도매지표 호재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46% 오른 1만462.77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 역시 0.28%, 0.49% 상승했다.

외국인이 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1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제약, 음식료·담배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류,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운송 등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CJ오쇼핑을 제외한 시총 상위 1∼10위 종목 전부가 오르고 있다.

남북경협주들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하는 등 남북 관계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면서 강세를 타고 있다. 이화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선도전기, 로만손, 제룡산업, 좋은사람들 등 역시 5∼12% 뛰었다.

현재 상한가 4개를 포함한 58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20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3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