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미국발 훈풍 등에 힘입어 거래일 기준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1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50포인트(0.64%) 오른 237.35를 기록 중이다. 장중 237.75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도매지표 호재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46% 오른 1만462.77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 역시 0.28%, 0.49% 뛰었다.

일본 증시 상승 역시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1% 상승 중이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390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221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70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강한 콘탱고 경향을 나타내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12억원, 비차익거래는 9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0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선물 베이시스 강세는 시장의 상승탄력을 증명하는 부분이며 매수대응이 유효한 시점"이라며 "시장의 상승 흐름이 가속화될 듯 하다"고 전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 거래일보다 3700계약 증가한 8만8381계약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