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 모실 에쿠스·아우디·크라이슬러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회의에 국내외 고급 차량이 일부 선정,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의 의전 차량으로 활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차종의 성능과 용도, 의전수준을 고려해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 아우디 A8, 크라이슬러 300C, BMW 750Li 등 일부 업체의 플래그십 세단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의전 차량은 대략 240여 대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차가 가장 많은 170여 대를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에쿠스 리무진을 포함, 스타렉스, 모하비, 카니발 등을 이번 G20 회의 때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G20 회의 기간 중 지원되는 차량은 일반인에게도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억대 가격에 달하는 럭셔리 승용차의 관심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에쿠스 리무진
현대차 에쿠스의 리무진 모델인 '에쿠스 리무진'은 현재 국내 생산되는 국산차 가운데 최고급 세단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판매를 개시한 에쿠스 리무진은 기존 에쿠스 대비 전장은 300mm 늘어나 렉서스 LS460L, 벤츠S500L, BMW 750Li 등 수입 경쟁 세단들과 비교해도 전장은 최대 310mm, 후석 레그룸은 최대 376mm가 길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VIP 승객의 거주성과 승차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특히 에쿠스 리무진에 새롭게 탑재된 5.0 타우엔진은 지난해 워즈오토의 '10대 최고 엔진상'에 선정되면서 그 성능을 이미 입증 받은 4.6 타우엔진을 기반으로 배기량과 출력을 대폭 증대했다.
시판 모델은 배기량은 3800cc급 모델과 5000cc급 모델 두 가지다. 가격도 1억3500만~1억4600만원으로 국내 생산되는 국산차 중 최고 가격이다.
에쿠스 리무진 출시 당시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에쿠스 리무진은 그동안 현대차가 꾸준히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개발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우디 A8
아우디 코리아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 아우디의 신형 플래그십 모델인 뉴 아우디 A8 4.2 FSI 콰트로 34대를 제공한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G20회의의 중요성과 한국 출시에 맞추기 위해 차량을 비행기로 미리 공수해왔다"고 밝혔다.
뉴 아우디 A8은 오는 11월 출시되는 아우디 A8의 최신형 모델로, 8년 만에 풀체인지된 최고급 대형 세단이다. 기존 아우디 A8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3120만~1억5180만원.
G20 회의 때 의전차량으로 사용되는 뉴 A8 모델 후면에는 아우디 본사에서 특별 주문 제작한 G20 엠블럼이 부착되며, 행사 종료 후 고객에게 단 34대만 존재하는 스페셜 에디션의 형태로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차량에 장착될 G20 스페셜 앰블럼은 아우디 본사에서도 아우디 고유의 제품 배지 이외의 앰블럼을 부착하게 되는 최초의 사례다.
이 회사 이연경 마케팅 이사는 "뉴 A8이 G20 서울 정상회의 의전차량에 선정된 것은 아우디가 국내에서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최고급 모델인 뉴 A8을 G20 정상회의를 통해 발표하게 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300C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G20 정상 회의 때 크라이슬러 300C 3.0 디젤 9대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
크라이슬러 300C는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로 현재까지 국내 누적 판매는 7000대에 달하는 인기 모델이다.
정통 프리미엄 세단의 전형적인 특징인 풍부한 엔진 파워의 후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데다 고품격 편의사양과 안전기능을 고루 장착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
크라이슬러 300C 디젤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6580만원이다. ◆BMW 뉴 750Li
BMW 코리아는 자사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 중 1억8000만원에 달하는 뉴 750Li를 의전차량으로 제공한다.
회사 측은 G20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의 영부인들에게 뉴 750Li 총 34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양예 BMW 코리아 이사는 "지난 2000년 ASEM과 2005년 APEC 때도 의전 차량으로 제공한 바 있다"며 "BMW는 앞으로도 국제적인 행사에 꾸준히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MW 750Li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중 처음으로 진동 방지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차 내부와 외부의 상황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BMW의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밖에 원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밤에도 물체를 인식하는 나이트비전과 앞 유리에 모든 주행 상황이 표시되는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안전성을 더욱 보강한 첨단 장치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13일 업계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차종의 성능과 용도, 의전수준을 고려해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 아우디 A8, 크라이슬러 300C, BMW 750Li 등 일부 업체의 플래그십 세단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의전 차량은 대략 240여 대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차가 가장 많은 170여 대를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에쿠스 리무진을 포함, 스타렉스, 모하비, 카니발 등을 이번 G20 회의 때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G20 회의 기간 중 지원되는 차량은 일반인에게도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억대 가격에 달하는 럭셔리 승용차의 관심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에쿠스 리무진
현대차 에쿠스의 리무진 모델인 '에쿠스 리무진'은 현재 국내 생산되는 국산차 가운데 최고급 세단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판매를 개시한 에쿠스 리무진은 기존 에쿠스 대비 전장은 300mm 늘어나 렉서스 LS460L, 벤츠S500L, BMW 750Li 등 수입 경쟁 세단들과 비교해도 전장은 최대 310mm, 후석 레그룸은 최대 376mm가 길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VIP 승객의 거주성과 승차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특히 에쿠스 리무진에 새롭게 탑재된 5.0 타우엔진은 지난해 워즈오토의 '10대 최고 엔진상'에 선정되면서 그 성능을 이미 입증 받은 4.6 타우엔진을 기반으로 배기량과 출력을 대폭 증대했다.
시판 모델은 배기량은 3800cc급 모델과 5000cc급 모델 두 가지다. 가격도 1억3500만~1억4600만원으로 국내 생산되는 국산차 중 최고 가격이다.
에쿠스 리무진 출시 당시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에쿠스 리무진은 그동안 현대차가 꾸준히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개발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우디 A8
아우디 코리아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 아우디의 신형 플래그십 모델인 뉴 아우디 A8 4.2 FSI 콰트로 34대를 제공한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G20회의의 중요성과 한국 출시에 맞추기 위해 차량을 비행기로 미리 공수해왔다"고 밝혔다.
뉴 아우디 A8은 오는 11월 출시되는 아우디 A8의 최신형 모델로, 8년 만에 풀체인지된 최고급 대형 세단이다. 기존 아우디 A8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3120만~1억5180만원.
G20 회의 때 의전차량으로 사용되는 뉴 A8 모델 후면에는 아우디 본사에서 특별 주문 제작한 G20 엠블럼이 부착되며, 행사 종료 후 고객에게 단 34대만 존재하는 스페셜 에디션의 형태로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차량에 장착될 G20 스페셜 앰블럼은 아우디 본사에서도 아우디 고유의 제품 배지 이외의 앰블럼을 부착하게 되는 최초의 사례다.
이 회사 이연경 마케팅 이사는 "뉴 A8이 G20 서울 정상회의 의전차량에 선정된 것은 아우디가 국내에서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최고급 모델인 뉴 A8을 G20 정상회의를 통해 발표하게 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300C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G20 정상 회의 때 크라이슬러 300C 3.0 디젤 9대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
크라이슬러 300C는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로 현재까지 국내 누적 판매는 7000대에 달하는 인기 모델이다.
정통 프리미엄 세단의 전형적인 특징인 풍부한 엔진 파워의 후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데다 고품격 편의사양과 안전기능을 고루 장착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
크라이슬러 300C 디젤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6580만원이다. ◆BMW 뉴 750Li
BMW 코리아는 자사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 중 1억8000만원에 달하는 뉴 750Li를 의전차량으로 제공한다.
회사 측은 G20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의 영부인들에게 뉴 750Li 총 34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양예 BMW 코리아 이사는 "지난 2000년 ASEM과 2005년 APEC 때도 의전 차량으로 제공한 바 있다"며 "BMW는 앞으로도 국제적인 행사에 꾸준히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MW 750Li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중 처음으로 진동 방지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차 내부와 외부의 상황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BMW의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밖에 원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밤에도 물체를 인식하는 나이트비전과 앞 유리에 모든 주행 상황이 표시되는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안전성을 더욱 보강한 첨단 장치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