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실적 개선이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최근 NHN과 오버추어의 결별 이슈로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분석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13일 오전 10시16분 현재 다음은 전 거래일보다 900원(1.29%) 오른 7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이 오버추어와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다음의 광고 단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다음 주가는 8월 초 8만6000원대에서 줄곧 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7만원대를 회복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에 대해 기업가치가 구조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에도 주가 약세로 매력이 더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9만8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다음의 트래픽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검색 트래픽 점유율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종원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도 "NHN-오버추어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다음은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며 "하반기 검색광고 부문의 호조세지속이 예상되고, 10월 광고단가 인상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