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BoA, 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SHINee, f(x), 장리인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 SMTOWN LIVE’10 WORLD TOUR가 서울, LA에 이어 이번에는 상하이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체육관에서 오후 7시(현지시각)부터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SMTOWN LIVE’10 in Shanghai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약 2만 5천 관객들의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SMTOWN LIVE’10 in Shanghai 역시 가수별 히트곡 무대는 물론 평소 볼 수 없었던 수록곡 무대, SMTOWN LIVE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합동무대까지 총 54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최고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더불어 이번 상해 공연에서는 중국에서 9월중 발매될 강타의 중문앨범 타이틀 곡 ’爱,频率(아이,핀뤼)',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슈퍼주니어 유닛, 슈퍼주니어-M의 ‘到了明天(따오러밍띠엔)’, ‘迷(Me)’ 등의 무대도 추가 선보여 중국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지난 7일 데뷔 15주년을 맞은 강타를 위한 깜짝 축하파티도 열려 훈훈함을 더했다.

강타와 설리의 ‘7989’ 듀엣 무대가 끝나자 강타의 활동모습 담은 스페셜 영상과 함께 후배 가수들이 케이크를 들고 무대에 깜짝 등장, 중국 팬들과 다함께 축하 노래를 부르며 강타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타는 “이런 시간이 있는지 전혀 몰라 깜짝 놀랐고, 축하해준 후배들과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이 모습 변치 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강타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중국 팬들 역시 공연내내 각 그룹을 상징하는 화려한 야광봉과 풍선, 각종 플랜카드를 들고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불렀으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빛’ 무대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가수들의 이름을 연호해 뜨거운 공연 열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한편, SMTOWN LIVE’10 WORLD TOUR는 오는 1월 일본 도쿄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