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물 출회 여파로 오름폭을 줄여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3일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0.03%) 오른 484.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말 미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강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점차 오름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개인이 1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 역시 1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투신권의 매물 출회 여파로 기관이 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기타서비스, 제약,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등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운송, 종이·목재, 섬유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하락하고 있고,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다음 등은 오름세다.

한국형 스마트 그리드가 해외 첫 수출을 이뤄내면서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누리텔레콤과 옴니시스템이 4% 넘게 뛰었고, 피에스텍, 포스코 ICT 역시 상승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40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5개 등 48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