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사람에게 가장 강한 욕구는 무엇일까'란 재미있는 조사가 실시됐다.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는 일 네티즌 2만9029명을 대상으로 "당신에게 가장 강한 욕구는 무엇입니까"를 물었다.

그 결과, '수면욕'이 792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연예전문지 자크자크신문은 "점심식사 후인 오후 2시쯤 졸음이 오는 것은 인간의 생리적인 현상"이라며 "졸음을 물리칠 때의 괴로움을 대부분이 경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쿠루메대학의 조사 결과를 인용, "후쿠오카현의 고등학교에서 학생에게 15분간 낮잠을 자도록 하니 3분의 2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며 "수면욕을 억제하는 것보다 과감히 자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당부했다.

2위에는 5817표로 '식욕'이 올랐다.

말이 살찌는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며 사람들이 느끼는 식욕도 한층 강해지고 있다.

신문은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보고 공복감을 느끼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로 식욕을 극단적으로 참으면 컨디션이 나빠지고 병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전욕, 연애욕, 물욕이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자기과시욕, 출세욕 등도 순위권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