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매출 1000억원 이상 우량 벤처기업 10곳 중 9곳은 기술보증기금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은 13일 ‘벤처 1000억 클럽’으로 선정된 242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91.7%인 222개 업체가 기보의 보증을 받았거나 기술평가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기보로부터 보증을 받은 업체는 198개로 총 지원금액은 1조5467억원이었다.최초로 보증받은 금액은 평균 9억7000만원이었다.최초 보증을 받은 기업들의 업력은 ‘5년 이하’가 55%로 절반을 넘었으며 평균 보증이용기간은 9년2개월로 조사됐다.

기보는 보증받은 기업의 최초 보증시점과 보증 졸업시점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은 386%,영업이익은 428%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벤처 1000억 클럽’은 작년 결산기준으로 매출이 1000억원 이상인 벤처기업을 말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