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쿠퍼를 리무진으로 개조한 '미니쿠퍼 리무진' 차량이 국내 자동차 쇼핑몰 보배드림에 등록돼 화제다.

13일 보배드림에 따르면 국내 단 1대 뿐으로 알려진 미니쿠퍼 리무진의 정식 명칭은 미니쿠퍼 XXL. 국내 모 렌터카회사의 의뢰를 받아 미국의 수작업 튜닝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쿠퍼 리무진의 베이스 모델은 3970만원 상당의 미니쿠퍼S(3970만원)로, 튜닝업체는 쿠퍼S의 전폭은 그대로 놔둔 채 길이를 2m 이상 늘리고 높이도 40cm 이상 높여 새로운 미니쿠퍼 XXL을 제작했다.

엔진의 경우 미니쿠퍼S와 동일한 1.6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고토크는 22.4kg·m의 힘을 낸다.

보배드림 관계자는 "이 차의 내부는 작은 파티장이 연상된다"면서 "미니 와인바와 함께 음악과 영상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최고급 소파와 모니터, 데칼(스티커로 장식하는 인테리어 기법)과 조명으로 화려한 클럽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언급했다.

차 문은 엔초 페라리, 벤츠 SLS 등 일부 슈퍼카에서나 볼 수 있는 '걸윙도어' 타입으로 제작됐다.

미니쿠퍼 XXL은 2PM 화보 촬영, 토크 앤드 시티(드레스편), 김범의 원더풀 라이프 등 방송출연 및 화보촬영에 사용된 차량으로, 1종 대형면허가 있어야 운전이 가능하며 판매 가격은 약 2억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