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000억원이 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1810선을 돌파하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개선됐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주력 종목인 한진중공업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누적수익률이 1.64%포인트 올랐다. 한진중공업의 평가이익은 1607만원으로 확대됐고, 주 지점장의 이 종목 수익률은 34.76%를 기록했다.

조선주들은 이날 신고가 랠리를 펼쳤다. STX조선해양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도 2~8%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은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체 조선 시황 자체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당초 우려보다는 괜찮다는 평가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대형 해운사들의 신조선 발주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증권주의 상승세 덕분에 누적수익률을 1.46%포인트 높였다. 이 차장이 보유 중인 현대증권대우증권은 각각 2.56%, 1.46% 상승했다. 평가이익도 42만원과 590만원으로 늘어났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경기선행지수 상승전환 시기에는 증권주를 꼭 들고 가야 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신영증권도 "증시거래대금의 점진적인 증가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고, 주가의 중장기적 도약 등이 의미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다른 보유종목인 현대백화점도 0.36% 상승, 신고가를 경신해 수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다.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예상보다 백화점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렸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가 조금 손해본 것을 제외하고, 다른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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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